LG전자, 2025년 1분기 역대 최대 매출 달성…전장·HVAC 사업 실적 급등

LG전자는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2조7398억원, 영업이익 1조25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5.7%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년 연속 1조 원을 넘는 영업이익을 이어갔다.

이번 실적 개선에는 B2B 사업, 구독 기반 수익, webOS 중심의 비하드웨어 사업,

소비자직접판매(D2C) 등이 크게 기여했다.

 

특히 전장(VS사업본부)과 냉난방공조(HVAC, ES사업본부) 사업이 각각 분기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두 본부의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7.2% 증가했고, 매출은 12.3% 증가했다.

전기차 시장은 이산화탄소 절감을 위한 탄소중립 정책에 힘입어 고성장이 예상됩니다.

LG전자 모터 기술의 시작은 무려 6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LG전자는 1962년 선풍기용 모터 개발을 시작으로 모터 사업에 뛰어들었는데

특히 1998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인버터 기술 기반의 DD(Direct Drive) 모터는

가전 기술의 진보를 이끌었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거의 모든 가전제품에 DD 모터가 들어가고 있다.

 

LG전자는 여기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조명 시스템을 더해,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에서 ‘삼각 편대’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VS사업본부(인포테인먼트 중심), ZKW(램프),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파워트레인) 등

3개 축으로 나눠 자동차 부품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죠.

 

앞서 LG전자는 2018년 8월 오스트리아의 차량용 프리미엄 헤드램프 기업인 ZKW를

인수해 전장사업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바 있습니다.

또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2019년 말 VS사업본부 내 차량용 램프 사업을 ZKW로 이관해 통합하기도 했죠.

이를 통해 양사가 각각 진행하던 차량용 램프 사업의 역량을 한 데 모아

사업 간 시너지를 높이며 전문성을 계속해서 확보하고 있습니다.

 

HS사업본부는 구독과 온라인 중심의 사업 모델 전환을 가속화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6조6968억원)과 644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webOS 기반 콘텐츠·광고 사업도 견고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소

비자 직거래 방식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MS사업본부는 TV 수요 정체에도 불구하고 webOS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의 성과로 매출 4조9503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디스플레이 기반 사업 간 시너지 창출과 프리미엄 제품 중심 수익성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VS사업본부는 매출 2조8432억원, 영업이익 1251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100조 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제품 비중을 확대하며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ES사업본부도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 매출 3조544억원,

영업이익 4067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3.3%를 달성했다.

HVAC 사업의 독립 운영과 B2B 사업체계 정비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분기에는 가정용 신제품과 상업용 에어컨 수주 확대,

AI 데이터센터용 초대형 냉동기 등 산업·발전용 시장 공략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는 2분기부터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 심화와 시장 내

경쟁 격화에 대비해 구독·온라인 사업 확대, 생산지 최적화,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세를 동시에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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